제주 지가변동률 2년여만에 하락세 반전   글쓴이 : jeind     날짜 : 23-08-04 16:27     조회 : 295     제주 지가변동률 2년여만에 하락세 반전 올해 상반기 -0.35% 기록 2020년 하반기 이후 처음 지가·거래량 전국서 최저 제주지역 땅값과 토지거래량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기 기준으로 도내 지가가 하락한 것은 2020년 하반기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해 지난해 하반기(0.82%)에 비해 0.76%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89%) 대비로는 1.83%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0.05% 하락했던 1분기와 달리 0.11%로 상승 전환했다. 반기별 전국 지가변동률은 2018 하반기 2.49%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2% 내외를 오르내렸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제주지역은 지난해 하반기 지가변동률이 0.45%로 전국(0.82%)에서 가장 낮았지만 울산(0.49%), 대전(0.52%), 인천(0.59%) 등 비슷한 수치를 보인 지역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올 상반기 제주의 지가변동률은 -0.35%로 전국평균 0.06%와 큰 차이를 보였고, 제주 다음으로 하락폭이 큰 울산(-0.16%)과 비교해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지가변동률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지역은 제주, 울산, 대구, 전북 등 8곳이다. 도내 지가변동률은 2018 상반기(2.23%)와 하반기(2.70%)까지는 전국보다 높았지만 2019년 하반기(-2.06%)부터 2020년 하반기(-0.39%)까지 하락세를 보인 후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상승 반전을 유지해왔다. 올 상반기 토지거래량도 전국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감소한 가운데 제주는 -19.9%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대구 26.4%, 대전 24.5% 등 8개 지역에서 증가한 반면 제주 등 9개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으로는 1.0% 증가한 전남을 제외하고 광주 -39.4%, 세종 -37.8%, 부산 -32.3%, 서울 -29.8%, 제주 -25.4% 등 16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