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노후 공동주택 3만 세대 돌파 ‘8곳 소규모 재건축’   글쓴이 : jeind     날짜 : 23-05-02 16:46     조회 : 430     20년 노후 공동주택 3만 세대 돌파 ‘8곳 소규모 재건축’ 제주시내 노후 공동주택이 3만 세대를 넘어서면서 소규모 재건축을 추진하는 연립주택이 늘고 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연립주택은 8곳이다. 특례법에 따르면 사업시행구역 면적이 1만㎡ 미만, 기존 주택의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의 2/3 이상이면 소규모 재건축이 가능하다. 제주시내 2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은 2021년 1월 1930동에서 올해 1월에는 2320동으로 증가했다. 세대수를 기준으로 하면 2만6231세대에서 3만1932세대로 늘어난다. 현재 제주시 연동의 삼덕연립과 정한빌라, 탐라빌라, 우주빌라, 미림주택 등 5곳이 재건축 조합을 구성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재건축 공사에 들어갔다. 일도2동의 인제아파트와 노형동의 노형세기1차도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중 인제아파트의 경우 1975년 준공돼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노형동의 세방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부지를 합쳐 기존 95세대에서 118세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제주시에 조합 설립 인가를 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동의 미화주택과 노형동의 대신연립, 삼양2동의 동명아파트도 추진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해당 건축물은 제주시가 지원하는 컨설팅에도 참여했다. 제주시는 소규모 재건축으로 인한 이해관계자의 분쟁과 외부 이권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전문가를 통해 개략적인 건축계획과 기본도서, 사업성 분석자료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사업추진 시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다. 컨설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 동의서(토지등 소유자 1/3 이상) 등을 첨부해 5월19일까지 제주시청 주택과 공동주택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형도 제주시 주택과장은 “노후 공동주택 증가로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 점차 늘어날 수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