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역사공원에 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 입점   글쓴이 : jeind     날짜 : 23-05-02 16:43     조회 : 631     제주 신화역사공원에 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 입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 조건부 통과 도시계획위, 지역상권과 상생 방안 주문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지역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아울렛 형태의 대규모 점포에 이어 창고형 대형마트까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제주신화역사공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대규모 점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수용성 확보 방안으로 제시한 항목을 반영해 지역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판매상품과 최대한 차별화된 상품 구성, 대형마트 내 지역농수축산물 창구 개설, 대형마트의 전국 체인망을 통한 지역 특산물 및 농수축산물의 유통 판로 확보 등이다. 신화역사공원의 개발사업시행사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년 전부터 대형마트 입점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계획안은 R지구와 H지구의 부지를 통합해 상가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2만49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325㎡의 상가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2021년 11월 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2022년 7월에는 경관위원회 심의 문턱도 넘겼다. 이에 지역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지난해 11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대형마트의 필요성이나 적정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역농협이나 상인연합회 등 주민수용성 확대 방안을 마련해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JDC는 곧바로 후속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지에는 외국계 기업의 창고형 대형마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신화역사공원에는 2021년 10월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섰다. 당시 지역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업조정심의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과 중복되는 372개 브랜드의 입점·판매를 3년간 금지했다.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과 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도 연 4회 이내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