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분양형 공공주택 어디로? 봉개-삼도-남원 후보지   글쓴이 : jeind     날짜 : 23-04-20 17:54     조회 : 451     제주 분양형 공공주택 어디로? 봉개-삼도-남원 후보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도의회 제출 3곳 부지 매입만 220억원 추산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주거안정분야 핵심 공약인 공공 분양주택 건설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공공주택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돼 제415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민선 8기 도정의 주택 정책은 공공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을 통한 주거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민들의 주거사다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주거생활 간극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사업 추진의 핵심은 부지 마련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제시다.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담긴 후보지는 제주시 봉개동과 삼도2동, 서귀포시 남원읍 3곳이다. 봉개동은 대기고등학교 인근 번영로 인접지에 1만3755㎡를 매입해 지상 4층 공공주택 80세대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토지 매입비만 1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도2동은 탑동 인근 부지와 건물 2동을 매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 부지는 2964㎡로 지하 1층, 지상 9층의 60세대 아파트 건설이 논의되고 있다. 예산은 74억원이다. 남원읍은 태흥리 일대 1개 필지와 건물 1동을 매입해야 한다. 사업부지는 6831㎡, 매입비는 28억원 상당이다. 건축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3개동으로 공급 물량은 48세대다. 제주도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6월까지 부지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본예산과 추경으로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은 200억원 상당이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4년 초 본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분양 방식과 대상, 규모 등은 향후 설계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현 도정의 임기인 2026년까지 3만7000세대의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7000호를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공급 형태는 공공 분양주택 2100호와 공공 임대주택 4900호다. 공공 분양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주택과 청년원가주택이 주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