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기단지, 초중 통합학교 38학급 2028년 개교한다!   글쓴이 : jeind     날짜 : 22-12-29 14:55     조회 : 517     제주첨단과기단지, 초중 통합학교 38학급 2028년 개교한다! 제주도교육청, 가칭 월평초중학교 설립계획...최초 신설 통합학교 . 제주도교육청이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첨단과기단지 내 가칭 '월평초중' 통합학교를 신설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유ㆍ초ㆍ중 통합학교가 38학급(유 5학급, 초 18학급, 중 12학급, 특수 3학급) 규모로 2028년 개교된다. 제주지역에는 6개 초ㆍ중 통합학교가 있지만 신설 '초ㆍ중통합학교'는 월평초ㆍ중학교가 처음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첨단과기단지 내 가칭 '월평초ㆍ중' 통합학교 설립계획을 확정, 28일 발표했다. 첨단과기단지 내에 초중 통합학교가 신설되면 아라동 지역 유치원 배치시설 부족과 초등학교 원거리 통학불편, 중학생 통학불편(아라동 학생 중 약 20%는 편도 40~50분 거리 학교 배정)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라동 유치원 취학수요(만 3세~만 5세 학령인구 약 1300명) 대비 공사립 유치원이 3개원 16학급(정원 400명)에 불과, 유아배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첨단과기단지 내 초등학생 252명은 약 2.5km(직선거리) 떨어진 영평초등하교에 배치되고 있지만 통학안전과 도로여건 상 도보통학이 불가능하다. 첨단과기단지 내에 초중 통합학교가 신설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첨단과기단지 내 초등 연령(만 6~만 11세) 학생은 252명이고, 0세~만 5세는 32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설 초중 통합학교는 전체 부지 2만1100㎡에 유ㆍ초ㆍ중학교 총 38학급(유치원 5학급, 초등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 3학급) 규모다. 사업비는 총 450억원이며, 중앙투자심사에서 내년 상반기에 통과되면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용지는 지난 11월 교육환경평가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초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심의) 후 JDC측으로부터 무상공급 받을 예정이며, 내년 2월 중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4월에는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사전기획용역(6개월), 공공건축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16개월) 등을 거쳐 2025년 10월께 공사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중앙투자심사다. 교육부 학교설립 적정기준에 따르면 초등은 36학급, 중등은 24학급이 돼야 한다. 초등학교만 설립한다면 중투심사는 통과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청은 초중 통합학교로 방향을 전환했다. 게다가 첨단과기단지가 다른 지역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별도 학교설립 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김명기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첨단과기단지 내 초중 통합학교 신설은 제주지역 최대 과밀학교 중 하나인 아라초의 일부 학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총사업비 300억원 이상 학교신설사업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받아야 추진할 수 있는 사항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