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오등봉공원 입안보류 철회 “재추진”   글쓴이 : jeind     날짜 : 22-12-01 16:57     조회 : 506     강병삼 제주시장, 오등봉공원 입안보류 철회 “재추진” 30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밝혀 취임 100일 맞은 강병삼 제주시장이 각종 논란을 빚고 있는 오등봉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을 원칙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로 계획된 추자도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서는 갈등관리, 레포츠공원 무단 점유 논란에 대해서는 대안 제시를 통한 현안 해결 의지를 보였다. 강 시장은 30일 오전 10시 시청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정 운영에 대한 소감을 전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와 행정소송에 대한 1차적 판단이 나온 만큼 일시 보류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절차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돼야 비공원시설 조성이 가능한데 잠시 입안절차를 보류했다”며 “확정 판결은 아니지만 1차적 판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사업자도 보류된 제주도 건축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토지보상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겠다”며 향후 사업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오전 10시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등봉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오전 10시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등봉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개발사업시행자는 건축계획 심의를 신청했지만 건축심의위원회는 1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심의를 보류했다. 토지보상은 현재 58%로 토지수용위원회 토지보상 수용재결이 가능하다. 다만 환경단체 등을 의식한 듯 “추가 의혹 제기에 따른 감사위원회 조사청구에는 적극 협조할 것이다. 각종 의혹을 회피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직접 대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해서는 “대규모 자본의 해상풍력발전 추진은 매우 염려되고 당혹스러웠다”며 “갈등관리추진단을 만들어 주민간 의결조율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이 레포츠공원 무단 점유를 이유로 용담2동에 7억원대 변상금 사전 처분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납득할 수 없는 처분”이라며 반발했다. 강 시장은 “지역주민들은 공항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레포츠공원은 시민들을 위해 조성됐다”며 “지방항공청장도 만났다.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갈등과 현안을 해결하는데 제1원칙은 적법함이 돼야 한다. 법과 질서를 확고히 지키면서 대화와 타협을 성실히 수행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협상 의지를 보였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오전 10시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등봉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오전 10시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등봉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 시장은 농지법상 농지취득자격증명 부정발급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둔 피고발인 신분이다. 현행 농지법 제57조에는 농지를 소유할 목적으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은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시정의 중장기 현안인 신청사 건설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오영훈 지사의 행정체제개편 공약을 고려해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짧게 언급했다. 민선 8기 도정의 조직개편에 따른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경제와 복지정책 강화에 무게를 뒀다. 조직개편안에 따라 제주시는 ‘경제일자리국’이 신설돼 7개국이 8개국으로 확대된다. 강 시장은 “인구 50만명인 제주시에 경제국 신설은 당연한 것”이라며 “경제 관련 문제를 세세히 들여다보고 민생 문제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시민들의 삶과 관련된 문제를 살펴나가겠다. 민생을 위한 실용주의와 현장주의 정책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변화된 시정 방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