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인근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된다   글쓴이 : jeind     날짜 : 22-05-16 18:29     조회 : 729     송악산 인근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된다 도 8월 유원지 실효 대비 난개발 방지대책 추진 6월1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후 도시계획위 제출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유원지 인근지역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소재 송악산과 송악산 유원지, 산방산, 용머리해안 등 19만1950㎡ 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까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안) 열람을 공고하고, 오는 6월 1일까지 주민의견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주민의견을 반영한 후 송악산 유원지에 대한 개발행위제한 지정안을 마련하고,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는 송악산 유원지 지정이 오는 8월 1일 실효됨에 따라 무분별한 개발 행위가 이뤄질 수 있어 유원지 부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시 고시일로부터 3년간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 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이 제한된다. 특히 도는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송악산과 주변지역 경관훼손 최소화 관리방안, 주민상생 방안,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과 용도지구 변경 등을 추진한다. 당초 송악산 인근 지역은 중국계 기업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송악산 유원지 부지에 사업비 3700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의 사설관광단지를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송악산 일대 훼손과 경관사유화 문제로 환경단체와 도민사회 반발이 커졌고, 제주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부결 등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또한 원희룡 전 도지사의 '송악선언'을 통해 송악산 주변지역 문화재 지정, 그 외 보존관리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상생방안 마련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김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