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개발사업 가속페달, 2조원 규모 대형 관광사업 잇따라 착공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6-08-12 10:55     조회 : 2101     총 사업비 2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잇따라 착공되면서 민자 유치사업 추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근에는 예비 투자자들의 발길까지 잇따르면서 투자 유치 분위기도 다시 기지개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어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은 대형 사업은 성산포 해양관광단지와 묘산봉관광지, 비치힐리조트, 제주골든파크 등 4곳으로 하반기들어 잇따라 본격적인 착공에 나서고 있다. 성산읍 섭지코지 일대 65만㎡에 해양공원과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보광의 성산포 해양관광단지(3870억원·이하 투자규모)는 기공식에 이어 이달중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조천읍 대흘리 일대 334만㎡에 스파와 사파리,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더원의 비치힐리조트(3678억원)도 이달부터 본격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에니스의 묘산봉관광지(1조300억원)는 지난달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 구좌읍 서김녕리 일대 448만㎡에 조성되는 묘산봉 관광지에는 골프장과 숙박시설, 영상단지 등이 조성된다. 또 지난 6월 사업 시행승인을 받은 ㈜제이디에스의 제주골든파크(2520억원)도 조만간 착공에 나설 전망이다. 제주골든파크는 구좌읍 세화리 일대 56만㎡에 리조텔과 테마파크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들 대형 관광개발사업의 본격 착공과 함께 특별자치도 출범과 맞물려 외자 유치 분위기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사업이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변경 승인과 용적률 상향 조정에 힘입어 투자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인 역사신화공원도 미국 투자자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시화, 빠르면 이달 중에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유력한 홍콩과 중동, 미국 투자자들이 최근 제주를 찾아 관광분야 등에 직접 투자를 협의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제주도 양만식 국제자유도시추진국장은 “이번에 착공될 개발사업의 투자 규모만 2조원에 이른다”며 “현재 추이로 볼 때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