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에서 167명 인구 자연감소 ..혼인 9년만에 최저   글쓴이 : jeind     날짜 : 21-12-03 16:52     조회 : 732     올해 제주에서 167명 인구 자연감소...혼인 9년 만에 최저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에서 자연감소한 인구가 16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혼인건수 역시 190건대로 떨어지며 9년 만에 가장 낮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44명으로 1년 전보다 5명 늘었지만 1~9월 합계 출생아는 29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명(5.0%) 줄었다. 반면 올해 9월 사망자 수는 3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명 늘었다. 1~9월 합계 사망자는 311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명(6.4%) 늘었다. 1~9월 누계 사망자 증가율은 제주가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사망자 수는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9월 제주지역 사망자 수는 역대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018  1월(450명) 이후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까지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 인구는 16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인구 자연감소는 7월 29명, 8월 85명, 9월 46명 등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1~9월 175명이 자연증가했지만 올 들어서는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늘면서 인국가 자연감소한 것이다. 혼인건수도 크게 줄면서 저출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9월 혼인 건수는 190건으로 2012년 9월(189건)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인이 미뤄지면서 올 1~9월 혼인 건수는 19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건(13.8%) 줄었다. 한편 올 1~9월 제주지역 이혼 건수는 111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건(12.3%) 감소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