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가 5년 새 3122가구 감소...감귤 재배 전국화   글쓴이 : jeind     날짜 : 21-09-30 11:42     조회 : 629     제주에서 최근 5년 동안 3000이 넘는 농가가 사라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농림어업총조사 결과(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제주지역 농가는 3만365가구로 2015년 3만3487가구 대비 3122가구(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농가인구도 2015년 9만3400명에서 지난해에는 7만9800명으로 1만3600명(14.6%) 줄었다. 연령별 농가 규모를 보면 70세 이상이 9221가구로 가장 많았고, 60~69세는 8384가구, 50~59세는 7976가구였다. 또 40~49세는 4046가구였고 40세 미만인 가구는 738가구에 그쳤다. 가구원 수별 농가를 보면 2인 가구가 1만3275가구로 가장 많았고, 3인 5649가구, 4인 4575가구, 1인 4275가구, 5인 1982가구, 6인 473가구, 7인 이상 13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 전업농가는 1만4380가구, 겸업농가는 1만5985농가였다. 전체 농가 대비 겸업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농가당 경지면적을 보면 제주는 1.19㏊로 전북(1.50㏊), 전남(1.44㏊), 충남(91.34㏊) 다음으로 많았다. 또 도내 경지 규모별 농가는 ▲0.5㏊ 미만 1만2687가구 ▲0.5㏊ 이상~1㏊ 미만 8440가구 ▲1㏊ 이상~2㏊ 미만 5391가구 ▲2㏊ 이상~3㏊ 미만 1533가구 ▲3㏊ 이상~5㏊ 미만 1207가구 ▲5㏊이상 832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경영 형태별로는 과수가 1만8688가구로 가장 많았고 ▲채소·산나물 6272가구 ▲식량작물 2704가구 ▲축산 557가구 ▲특용작물·버섯 265가구 ▲화초·관상작물 198가구 ▲약용작물 59가구 ▲논벼 12가구 등이었다. 감귤의 경우 지난해 전국 재배 농가는 1만9701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만9059가구로 가장 많았다. 농가는 전남(255가구), 경남(149가구), 경기(56가구), 전북(27가구), 부산(24가구), 경북(20가구) 등 전국적으로 분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