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 가장 심했다.   글쓴이 : jeind     날짜 : 21-09-13 15:02     조회 : 550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 가장 심했다.   건설공사액 2019년 대비 18.1% 하락...하락 폭 전국 최고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공사액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공사액은 4조5900억원으로 전년(3조7410억원) 대비 18.1%(8490억원) 급감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전국에서 건설공사 수주액이 감소한 곳은 제주를 포함해 세종(-16.3%), 충북(-10.9%), 경남(-9.2%), 부산(-8.9%), 울산(-8.3%), 경북(-4.3%), 경기(-4.1%) 등 8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은 건설공사액이 늘었다. 제주에 등록된 종합건설업 공사액은 1조3920억원으로 전년(1조8890억원) 대비 4970억원 감소했고 전문업종 건설업은 2조3490억원으로 전년(2조7010억원) 대비 3520억원 감소했다. 제주지역 건설공사액은 2016년 4조9000억원에서 2017년 5조9580억원으로 클게 늘었다가 2018  4조9160억원, 2019년 4조5900억원, 2020년 3조7410억원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었갔다. 지역 건설업체(본사 기준)가 해당 지역 공사를 수행한 공사액 비율을 보면 제주는 54.3%(2조300억원)로 서울(67.5%), 전북(56.3%) 다음으로 높았다. 제주지역에서 건설공사액은 2019년보다 감소했지만 지역 건설업체가 수행한 공사액 비율은 2019년 52.0%(2조3860억원) 대비 2.5%p 늘었다. 이처럼 도내 건설공사액이 크게 줄었지만 건설업체는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제주지역 등록 건설업체(본사 소재지 기준)는 2017년 1865개에서 2018  1957개, 2019년 1994개, 2020년 2042개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전국 건설업체는 2019년 9만1848개에서 2020년 9만6702개로 5.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