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사업비 425억원 내년 정부예산 반영   글쓴이 : jeind     날짜 : 21-09-03 17:04     조회 : 537     제2공항 사업비 425억원 내년 정부예산 반영   2022년도 국토부 소관 편성  기본설계·업무지원 등 예산 2공항 건설 재추진 의지 해석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제주 제2공항 관련 사업비 425억원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 이후에도 국토부가 재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토부 예산중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 425억원이 편성됐다. 해당 예산은 올해 정부 예산안에 편성됐던 제2공항 기본설계비 및 공항건설업무지원비 등 사업비 473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국토부는 올해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본설계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등으로 사업비 집행은 이뤄지지 못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19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도 제주지역 항공 수요와 안전 문제의 중요성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에 따른 보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 장관은 환경훼손 논란과 주민 갈등 문제도 거론하면서도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노선이 세계적으로 운행량이 제일 많은 노선으로, 현재 코로나19로 수요가 주춤하지만 수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현 상태로는 걱정 된다"며 재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제2공항 건설사업 재추진을 위해서는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다시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환경부가 제기한 맹꽁이 서식 영향 예측, 조류 서식지 보호 방안,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분석, 지하수 영향조사 등 반려 사유를 해소하고 다시 협의에 나서야 한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해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 장관의 간담회 발표나 이번 예산안 반영을 통해 재추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