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제주에 부동산 투자 나선 외지인 크게 늘었다   글쓴이 : jeind     날짜 : 21-08-16 17:51     조회 : 548     코로나19 확산 속 제주에 부동산 투자 나선 외지인 크게 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제주지역 토지와 아파트를 구입한 외지인 비중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4일 본지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정보 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부동산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외지인의 토지 매매 규모는 284만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6만7000㎡ 대비 88만2000㎡ 증가했다. 전체 토지 매매거래 면적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24.8%에서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28.4%로 3.6%p 늘었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지역이 지난해 상반기 105만7000㎡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170만1000㎡로 64만4000㎡ 늘었고, 서귀포시지역은 지난해 상반기 91만㎡에서 올해 들어서는 114만8000㎡로 23만8000 ㎡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거래 중 외지인 거래는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317동에 불과했던 외지인 아파트 매매거래는 올해 상반기에 680호로 급증했다. 이 기간 제주시지역에서는 159동에서 361동, 서귀포시지역에서는 158동에서 319동으로 각각 거래 물량이 갑절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아파트 총 매매거래 중 외지인 거래 비중도 24.5%로 지난해 상반기 18.6% 대비 5.8%p 늘었다.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주지역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월 별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규모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두자릿수에 머물다 같은해 12월 175동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2월(95동)을 제외하고 매달 거래량은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이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도내 부동산에 외지인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토지 증여 면적은 722만4000㎡로 지난해 상반기 526만9000㎡ 대비 245만500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