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부동산 거래 활발   글쓴이 : jeind     날짜 : 21-06-30 16:20     조회 : 659     코로나19 속 부동산 거래 활발   1~4월 기준 아파트 매매거래 2019년 914호서 올해 1727호로 늘어  같은 기간 토지 매매거래도 2019년  621만9000㎡서 올해 654만1000㎡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 토지와 아파트 매매거래가 코로나19 이전 보다 활발해지면서 실거래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본지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 시스템을 통해 최근 3년 간 ‘1~4월’ 제주지역 부동산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19년 914호, 2020년 1148호, 2021년 1737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크게 침체된 상황에서 아파트 거래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매입자 거주지별로 보면 외지인 매입 물량이 2019년 121호에서 2020년 239호, 2021년 443호 등 급증세를 보였다. 총 매매거래 물량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13.2%에서 2020년 20.8%, 2021년 25.5%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아파트와 함께 토지 매매거래 규모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최근 3년 간 ‘1~4월’ 토지 매매거래 규모(면적 기준)를 보면 2019년 621만9000㎡에서 지난해에는 534만3000㎡로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 654만1000㎡로 다시 늘었다. 이 가운데 외지인이 매입한 토지는 2019년 205만9000㎡에서 지난해 120만4000㎡로 감소한 후 올해 들어서는 189만2000㎡로 늘었다. 전체 매매거래에서 외국인이 매입한 토지 비중도 2019년 33.1%에서 지난해 22.5%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28.9%로 늘었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5월 셋째 주(17일 기준)부터 최근까지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1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63% 올라 17개 시·도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월 17일 1.17%를 시작으로 24일 0.91%, 31일 0.80%, 6월 7일 0.79%까지 4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14일에는 0.41% 오르며 인천(0.49%), 경기(0.43%)에 이어 상승률 3위를 보였다가 21일 0.63% 오르며 다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5월 셋째 주(17일)부터 이달 셋째 주(21일)까지 6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