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번째 어촌뉴딜 하예항, 어떤 모습?   글쓴이 : jeind     날짜 : 21-01-15 15:11     조회 : 609     도내 첫 번째 어촌뉴딜 하예항, 어떤 모습?   서귀포시 14일,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 시행계획 고시   서귀포시가 14일 ‘서귀포시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고시했다. 서귀포시는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에 대해 『어촌․어항법』제47조의3제5항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의5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말에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전체 예산의 81% 이상을 차지하는 하드웨어 사업(94억9400만 원) 추진을 앞두고 시행계획을 고시했다. 어촌뉴딜300과 관련해 시행계획을 고시한 것은 도내에서 하예항이 첫 번째다.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항 일원에 금년 12월까지 116억3400만 원(국비 81억4400만 원 지방비 34억9000만 원)을 투입해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배후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우선, 어촌뉴딜300의 공통사업으로 어항시설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이안제 신설 ▲어업인 복지회관 조성 ▲어항접근도로 정비 ▲방파제 안전시설 조성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특화사업으로 지역특화사업과 관광문화사업, 지역소득증대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동난드르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관광문화사업으로는 어촌어항재생센터와 방파제수변공원을 조성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사업은 지역소득증대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수체험공간 조성 ▲마리나 건립 ▲마리나클럽하우스 건립 등인데, 어촌뉴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사업이다. 마리나 건립은 13억200만 원을 투입해 7.6톤급 보트 6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조성하는 사업이고, 마리나클럽하우스 건립은 4억35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2층(144.93㎡) 건물에 화장실과 탈의실, 휴게실, 사무실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상예항을 소규모 방문객 중심의 레저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해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 컨설팅, 홍보 마케팅, 지역협의체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사업으로는 리더십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진행하고, 컨설팅 지원으로는 시설물 운영관리와 스토리텔링 등을 교육했다. 하예항은 2018  8월, 해양수산부가 공모사업으로 시행한 ‘2019년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서 제주시 함덕항, 비양도항 등과 더불어 대상지로 선정됐다. 정부가 어촌뉴딜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한 첫 번째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18은 어촌뉴딜이 생소했고 주민들도 그 내용을 잘 몰랐지만, 대상지로 선정되고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의욕을 갖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300여개의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 및 어촌의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을 위탁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