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본격`추진 道, 기본계획 수립…2008년 타당성 용역 실시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6-07-26 09:49     조회 : 2202     관광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제2공항 건설기본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항공자유화 추진과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대비, 제2공항 건설기본계획 수립을 도지사 공약실천계획에 반영,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문기관에 의뢰해 제2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입지선정 및 사업방식 결정 등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추진 기획단을 구성, 기본계획 수립에서부터 사업추진을 전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제주도는 또 올 연말까지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에 제2공항 건설대상지를 반영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이처럼 제주도가 제2공항 건설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은 김태환 지사가 5·31지방선거에서 제2공항 건설기본계획 수립을 공약했고 특별자치도 2단계 규제완화를 통해 제주지역 항공자유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항공자유화는 제주도가 2단계 규제완화의 3대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데 제주를 출발하거나 도착, 경유하는 모든 항공사에 대해 제3국으로 여객의 운수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제주도는 항공자유화가 성사될 경우 제주를 중간기점으로 한 국제선이 확충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물론 제주공항의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제주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제2공항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성근 도 교통관리단장은 “아직은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조사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국가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