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혁신도시 서귀포 30만평 조성 道, 민간연수원 등 유치…내년 용역 거쳐 후보지 등 확정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6-07-26 09:47     조회 : 2193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제2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산남지역의 균형발전과 민간기업 연수원 유치 등을 위해 산남지역에 30만평 규모의 제2혁신도시를 조성키로 하고 올 연말까지 확정되는 광역도시계획에 이를 반영키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광역도시계획에는 제2혁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기본 방침만 우선 정해놓되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대상지 지정, 그리고 기본계획 수립 등은 내년에 별도의 용역을 통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제2혁신도시 타당성 조사 등을 위한 용역비 1억원을 반영키로 하고 공공기관이 이전 혁신도시(이하 제1혁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제2혁신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이전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제1혁신도시와 달리 제2혁신도시에는 민간기업 연수원, 그리고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는 투자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제1혁신도시와 보완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제1혁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승인이 오는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제2혁신도시 기본계획 수립은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제2혁신도시와 관련, 김태한 지사가 5·31 지방선거 당시 “서귀포시 동부지역에 건설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제1혁신도시 후보지 중 하나였던 남원읍 위미리 지역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제주도는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입지선정 용역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확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후보지는 용역을 통해 최적지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아직까지 예정후보지는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