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에 제주시 징수 재산세 900억원 돌파   글쓴이 : jeind     날짜 : 18-01-30 12:34     조회 : 630     제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제주시가 걷어야 하는 재산세가 사상 처음으로 9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시는 올해 재산세 징수 목표를 956억원으로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보다 약 301억원(46%) 증가한 수치다. 대상별로 △건축물 147억원 △주택 243억원 △토지 547억원 △선박 3억4000만원 △항공기 15억6000만원 등이다. 지난해 대비 선박과 항공기 재산세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지난해 제주시는 △건축물 133억원 △주택 214억원 △토지 491억원 △선박 3억4000만원 △항공기 15억6000만원 등 총 857억원을 징수했다.  연도별 제주시 재산세 징수액은 ▲2013년 521억원(징수 목표액 486억원) ▲2014년 563억원(목표 537억원) ▲2015년 622억원(목표 572억원) ▲2016년 721억원(목표 598억원) ▲2017년 857억원(목표 654억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공시지가와 개별 및 공동주택 가격이 매년 10%이상 오르면서 재산세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의 경우 개별공시지가가 27.8% 올랐고, 개별주택가격(15.9%)과 공동주택가격(25.6%)도 크게 상승했다. 2017년도 개별공시지가가 19.0% 상승했고, 개별주택가격(16.8%), 공동주택가격(20.0%)이 크게 올랐다. 제주시는 고액 세원 관리를 위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별장 실태조사, 4~5월 중과세 대상 유흥주점 조사, 6월 골프장 이용토지 현황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 마을회와 영농조합법인, 영유아 보육시설, 종교시설, 의료법인 등 교유목적 외 사용 부동산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모바일와 인터넷, 가상계좌, ARS 등을 활용해 편리한 납부 시스템을 운영하겠다. 또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세무민원 상담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