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산리 풍력단지 유치...마을발전 기회로 삼는다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6-06-14 09:35     조회 : 2643     남제주군 성산읍 난산리가 청정 에너지원인 풍력발전단지 유치를 통한 마을발전을 꾀하고 있다. 난산리마을회(이장 김승환)는 풍력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2003년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풍력발전시설업체인 ㈜유니슨측에 풍력발전단지 용도로 마을토지 6만평을 제공키로 했다. ㈜유니슨은 이 6만평의 부지에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2.1MW 급 풍력발전시설 7기를 설치키로 하고 현재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4.7MW 의 발전설비용량은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제주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갑작스런 정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발전원은 일반 화력발전소에 비해 연간 약 2만 2000ｔ의 이산화탄소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되는 청정에너지이다. 난산리는 마을소유 토지 제공에 따른 연간 임대료와 함께 인근의 성산일출봉, 미천굴관광지, 성읍민속마을과 연계해 풍력발전단지를 관광자원화해 마을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사중인 단지 인근의 청초밭영농조합법인에서는 발전시설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승환이장은 “풍력발전시설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승인된 마을주민들의 숙원사업인데 일부의 반대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원활한 문제해결로 조속한 시일내공사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