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교육도시 꿈 이룰까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8-07 11:54     조회 : 2001     핀란드 헬싱키대학 분교 추진… 사립고 유치도 동분서주 분교 설립 현실화될지 아직은 미지수 서귀포시가 '교육명문도시 육성'을 구호로 내세우고 외국인대학 분교 유치 등 잇따른 교육분야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6일 간부회의를 통해 핀란드 헬싱키대학(MBA과정) 서귀포분교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헬싱키대학 서귀포분교는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위탁교육되고 있는 헬싱키대학의 MBA과정을 맡기위해 추진되고 있다. 헬싱키대학 분교는 이르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귀포지역 폐교 또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우선 추진하고 향후 영어전용타운 또는 혁신도시로 이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헬싱키대학 관계자들이 분교가 들어설 현장을 실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또 현재 추진중인 혁신도시내에 국내 유수의 사립고를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현재 2~3개 대형 사학재단 및 외국교육기관 등과 접촉을 하고 있다. 교육기관 유치와 함께 서귀포시는 기존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논술아카데미를 개설, 매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영어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서관, 공원, 상점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영어카페를 운영, 학생 뿐 아니라 시민 외국어 익히기 등 시책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서귀포시는 최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떠나지 않는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분야 시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의욕과는 달리 논술아카데미 외에 다른 계획들은 구체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 도내에서 나왔던 몇차례의 외국대학 분교 유치가 구두선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헬싱키대학 분교 유치가 과연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