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관리·활용전략 본격화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6-30 10:10     조회 : 1527     도 전문가·환경단체 등 참여한 중장기계획 수립 추진 차별화된 마케팅·민자사업으로 관광객 1000만명 유치 국내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을 보존·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해당지구 관리와 보호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자연유산과 관련된 외국 전문가와 환경단체, 민간기업 등을 계획수립에 참여시켜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효과적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지구 토지를 매입, 유산지구 접근을 위한 도로망을 개선하고 세계자연유산센터와 방문객센터 등을 건립키로 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 브랜드를 활용한 민자유치 사업을 발굴,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 계획도 수립된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 지원실과 국내 항공사, 각종 국제워크숍 등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을 집중홍보하고 기념 우표도 발행하기로 했다. 세계자연유산 해설사를 양성하고 외국인 증가에 대비한 통역지원 준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29일 귀국한 김태환 도지사도 제주국제공항 귀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자연유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가 큰 과제”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계자연유산 인근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을 성공적으로 관리·활용하는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