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뜨르비행장에 제주평화대공원 '추진'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6-21 09:42     조회 : 1930     청와대, 정부특별교부세 6억원 지원 청와대가 대정 알뜨르 비행장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비로 정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지원한다. 제주평화대공원이 들어설 예정인 알뜨르 비행장 등 모슬포 전적지는 일본군이 패망을 앞두고 일본 본토사수를 위한 최후의 거점으로 삼기위해 1943년 활주로와 진지동굴 등을 만든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엔 육군 제1훈련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인근엔 4.3당시 집단학살이 자행된 섯알오름 학살터와 백조일손지묘 등이 있는 4.3유적지까지 있어 제주 근현대사의 중요한 발자취로 평가받는다.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5년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리 일대 모슬포 전적지를 원형대로 보존하는 한편 평화를 위한 테마관광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부지는 국유지(공군) 198만1000㎡(59만9000평)와 사유지 1만1000㎡(3000평)를 합쳐 모두 199만2000㎡(60만2000평)이며 유적지로는 대공포진지 4곳, 방공호 2곳, 격납고 20곳, 어뢰정보관소 15개, 지하벙커, 4>3 학살터 등이 복원되고 유도로와 활주로, 관람 루트 등이 정비된다. 또 전시관, 기념관, 전쟁체험관, 위령탑, 기념조형물, 교육, 시청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1단계로 진입로 정비, 격납고, 지하벙커, 4>3학살터와 국제평화센터, 송악산, 모슬포전적지, 평화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가 개발되고, 2단계로는 올해 추진되는 용역조사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후 공원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김재윤 의원은 “문대림 도의원과 제주도의 요청을 받아 청와대와 협의해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며 “해군기지 문제로 혼란스러운 도민사회에 제주평화의 섬으로서의 제주비전과 제시와 제주관광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