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시동   글쓴이 : jeind     날짜 : 13-11-25 17:44     조회 : 1220     제주항을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인 크루즈 관광항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제주항 제7부두에 위치한 국제여객터미널 북쪽에 건축 면적 7191㎡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을 신축하는 사업계획에 따라 26일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국비 402억원을 투자해 최고 높이 19.8m에 이르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1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국제여객터미널은 대합실과 출입국 심사시설(CIQ),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추는 한편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현무암판석과 복층유리, 티타늄아연시트 등의 외장재로 마감된 현대식 건물로 지어질 계획이다. 특히 1, 2층을 동시에 출입국 심사시설로 사용할 수 있게 돼 1000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한꺼번에 제주를 방문하더라도 심사 소요시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시설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제여객터미널 완공시 국제 크루즈선 및 연안여객선 등의 동시 수용능력이 확보되는 만큼 최근 급중하는 크루즈 관광객 뿐만 아니라 바닷길로 제주를 찾는 국내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을 통해 크루즈 관광인프라 시설이 확충되면 정부 소관부처인 해양수산부와 함께 크루즈 선사 마케팅에 주력, 2015년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견인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신축되면 제주항내 크루즈 및 연안여객 선박 기항도 활성화되는 등 관광 활성화 기여 뿐만 아니라 관광객 및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식에는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놀이마당 식전행사와 밴드 공연, 각종 이벤트 등의 축제 한마당으로 처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