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전용타운 학교모델 윤곽-초·중 과정후 자립형高 설립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6-04 09:53     조회 : 1926     사업시행자 주공 등 검토…내달 기본구상 확정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 약 1백29만평에 국책사업으로 조성되는 제주영어전용타운은 특례를 적용하는 영어전용 초·중·고등학교와 초·중학교를 포함한 국제 및 외국어계열의 특수목적고, 그리고 초·중·고·대학의 외국교육기관 유치 등으로 학교모델을 구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업시행자로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또는 정부출연기관이 사업자로 적합하다고 보고 최종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제주영어전용타운의 학교모델을 비롯해 교육프로그램, 입학자격, 사업시행방식 등 핵심내용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최종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무조정실과 재정경제부, 교육부, 건교부 등 4개부처 공동으로 지난 1월부터 국토연구원에 의뢰, 영어전용타운 조성 사전조사 연구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 용역의 최종보고서가 다음달 확정된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교육프로그램은 영어전용 초·중학교의 경우 1년 프로그램을 제공한 후 추가로 1년 연장을 허용하고 고등학교는 초·중등 과정 결과 검토 후 자립형 고교로 설립될 전망이다.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몰입교육'이 이뤄지고 교육비는 어학연수비용 비교후 책정하되 서민층 등에게 특별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입학자격은 중산층과 서민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할당을 원칙으로 제주도민 자녀와 관광, 의료, 교육 등 제주자치도 핵심산업 종사 자녀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또 영어전용타운내 영어교육센터 수료 우수학생과 국제부부 자녀, 일본·중국·대만 등 동아시아인에게도 입학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어전용타운에는 초·중·고,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등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 등 일반적인 도시가 갖는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갖추게 된다. 이 사업에는 1조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착수해 2010년 상반기에 준공되며 이 때 1~2개교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