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사업 ‘훈풍’ 분다 -제주 투자진흥지구 지정 러시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7-05-23 09:52     조회 : 2074     제주투자진흥지구가 잇따라 지정될 예정이어서 관광개발사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에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한 해비치관광호텔과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이 지난 21일 제주특별자치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에 각 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 서면심의를 거치면 다음달 초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와 실무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기 때문에 지원위 통과는 사실상 절차만 남겨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해비치관광호텔은 총 17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고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은 1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들 관광개발사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제주동물테마파크, 비치힐스리조트에 이어 제주투자진흥지구 3·4호가 된다. 또 다음달 중에는 ㈜보광제주가 시행하고 있는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에니스가 추진하고 있는 묘산봉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지정 신청이 이뤄질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2단계 제도개선과제를 반영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올 상반기에 국회를 통과하면 하반기부터는 특별자치도 핵심산업인 관광, 의료, 교육 분야 등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투자진흥지구는 특별자치도 핵심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인센티브 제도로 관광, 종합·전문휴양업, 국제회의 시설업, 문화산업, 신에너지생산산업, 외국교육기관 , 연수원, 첨단기술산업 등 19개 사업에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지정이 된다.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그리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10년간 면제, 등록세·취득세.관세·개발부담금 면제, 농지조성비 등 부담금 50% 감면, 국·공유지 50년간 임대 혜택 등이 부여된다. 한편 현재 제주투자진흥지구는 도지사가 지정계획을 수립한 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지사가 지정·고시토록 됐는데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지정권한이 도지사에게 이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