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5년만에 대수술   글쓴이 : jeind     날짜 : 12-11-07 12:21     조회 : 1043     제주영어교육도시 5년만에 대수술 정주 인프라 개선·해외대학 유치 등 현안 산적   스쿨·대학존·주거상업·문화예술단지 5개 구역 개발방향·제도개선 등 재수립후 총리실과 협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전략이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해외유학 수요를 대체할 정주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북아 영어교육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한지 5년만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최근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전략 재수립 용역을 삼일회계법인과 체결,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영어교육도시 개발현항을 재점검하고 도시 내 입주자의 학교시설, 지원시설 등 필요 수요를 예측해 사업추진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한 것이다. 주요 시설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비롯해 거주민들을 위한 정주환경 사업, 해외대학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및 유치전략이 모두 망라될 것으로 보여 용역 결과가 나온 후 총리실과의 협의를 마치면 큰 틀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시행키로 돼 있는 문화·체육·복지시설 등 거주민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주인프라 조성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정부 부처별 사업주체와 지원 근거를 재정립하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379만4000여㎡(약 115만평)에 1조7800여억원을 투입해 국제학교, 영어교육센터, 외국대학(원), 주거·상업·문화예술 시설 등을 갖춰 글로벌 명품 교육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계획인구는 5700여세대에 2만2000여명이다. 5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용역에서는 ▷세계적 명문학교 유치를 위한 스쿨존 ▷교육·관광·예술·전문 분야의 유명대학 학위과정 및 프로그램 유치로 복합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대학존 ▷영어교육센터 ▷영어 상용화 환경 구축을 위한 주거·상업시설 ▷교육문화예술단지 등 모두 5개 구역에 대한 전략을 다시 수립하게 된다. JDC는 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의 성과 분석을 통해 사업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다시 수립, 사업별 투자·재원조달과 경쟁력 강화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국내, 국외(중국) 학생모집 확대 방안 등 2단계 국제학교 유치 활성화 방안도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를 검토해 사업추진 방향을 점검·보완하고, 여러 문제점에 대한 적정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