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교육허브 조성 ‘시동’   글쓴이 : 제이디     날짜 : 09-06-17 09:42     조회 : 1877     제주가 동북아 교육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인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6일 국토해양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품질·저비용의 영어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착공식이 17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 건설부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김태환 제주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는 1조7806억원이 투입돼 국제학교, 외국대학, 영어교육센터 등 교육시설과 주거·상업 등 지원시설,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사업부지에 대한 기반시설공사가 추진되는 한편 오는 10월부터는 1단계 사립학교 시설공사가 시작되고, 2010년에는 영어교육센터와 공립학교 건설공사가 단계적으로 착수된다. 이어 오는 2011년에는 시범학교 3개교(공립 1개교·사립 2개교)를 우선 개교하고, 나머지 9개 사립학교는 오는 201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학력인 인정되는 12개 국제초·중·고등학교에서는 국어와 사회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된다. 학생의 선발방법 및 등록금 등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학비는 통상 유학비용인 연간 4000만원∼6000만원의 1/2∼1/3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립 1개교는 정부가 시설비를 지원해 설립한 후 민간에게 위탁운영하고, 사립하교는 민간자본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영어교육센터는 영어교육정책 연구개발, 교재 및 교과과정 개발, 영어교사 연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 등 단기 연수프로그램과 대학생 및 성인을 위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하나의 캠퍼스를 공유하는 10여개의 단과대와 골프·IT 등 특정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특성화 학교가 설립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강연, 연극, 축제 등이 연중 마련되는 교육문화예술단지, 종합도서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등은 영어교육도시가 운영되면 연간 9000명의 해외유학·연수로 유출되는 외화가 절감되고, 학부모 부담도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생산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약 3조원에 이르고, 약 2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